• 실시간
  • 연예
  • 스포츠
  • 패션
  • IT
  • 포토
    • '채비' 고두심의 '신호등 의상'…엄마의 마음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사진=영화 '채비' 스틸컷]영화 ‘채비’ 속 고두심의 신호등 패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 특별한 사연으로 눈길을 끈다.영화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분)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김성균 분)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극 중 엄마 ‘애순’ 씨를 보고 있노라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신호등이다. 극 중 ‘애순’은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 등 눈에 쏙 들어오는 원색의 옷들만 입고 등장한다. 바로 이 설정의 의미를 안다면 관객들은 또다시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아들을 향한 ‘애순’의 깊은 사랑에 대한 또다른 표현으로,‘채비’의 조영준 감독과제작진들의 디테일한 설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채비’ 속 ‘인규’ 캐릭터는 엄마의 눈에서 벗어나면 그대로 길을 잃을 수도 있는 어린아이 같은 인물. 오랜 시간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애순’은 계속해서 고민을 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찾은 묘안은 ‘옷’ 색깔이었다.채도가 낮거나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으면, 사람들 사이에서 아들이 자신을 금방 잃어버릴 수도 있기에 ‘애순’은 항상 눈에 쏙 들어오는 색상의 옷을 입는다. 그러나 ‘인규’만큼은 늘 새것 같은 옷을 입혀준다. ‘애순’의 단조로운 의상과는 달리, 다양한 색상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고 있는 ‘인규’. 늘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바람이 고스란히 반영된 ‘인규’의 패션과 아들을 위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원색 의상을 입는 ‘애순’의 패션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이렇듯 제작진의 디테일한설정이 들어간 의상에서도 진한 모성애가 가득 느껴지는 ‘채비’는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리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영화

      2017-11-16 09:11:16

    • 콜린 퍼스vs태런 에저튼, 액션부터 패션까지..매력 대결②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그들이 돌아왔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이 2015년 이후 2년 만에 한국 관객들 앞에 섰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은 27일 개봉한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로 관객 잡기에 나섰다. 이번 영화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 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골든 서클에 맞서는 이야기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전편에 이어 두 남자의 활약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이다. 이번에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그래서 이 영화, 킹스맨 대 킹스맨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실수투성 콜린 퍼스, 그래도 킹스맨! 전편에서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줄 알았던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컴백했다. 킹스맨으로 조직의 간판 요원이었던 그의 등장은 실로 반갑기만 하다. 미국에 건너간 에그시 언윈(태런 에저튼)과 멀린(마크 스트롱)은 해리와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갖게 되고, 골든 서클에 맞서게 된다. 그런데, 해리가 좀 이상하다. 에그시가 발견한 그는 부드럽고 날선 카리스마는 없고, 그저 옆집 아저씨 같다. 그래도 골든 서클을 와해시키기 위해 카리스마를 다시 꺼내 들고 적진을 향해 나간다. 해리로 돌아온 콜린 퍼스는 한결 친숙한 느낌이다. 영국 신사답게 젠틀하지만 상대의 도발에 욱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로 욱했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전편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지만, 실수투성이다. 뒤끝 없이, 상대를 넉다운 시켰던 그의 통쾌한 액션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첫 술부터 포만감을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실망할 법도하지만, 콜린 퍼스의 당황한 표정을 보는 것이 이를 대신한다. 또한 예고편, 티저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 잠옷 차림, 왼쪽 눈에 안대를 낀 모습은 곧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신사로 변신한다. 젠틀맨의 완성은 역시 수트였다. 잦은 실수로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콜린 퍼스. 그래도 악의 무리와 맞서는 모습에서는 변함없는 킹스맨의 매력을 연이어 터트린다.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풋내기 킹스맨 테런 에저튼, 일·사랑 잡는 킹스맨! 해리가 발탁, 킹스맨이 된 에그시. 풋내기였던 스파이가 이젠 베테랑처럼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 시작부터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빼앗아 버리는 그다. 훈련 받은 후 작전을 수행하던 전편에서 위기 상황에서 당황해 하던 풋내기 킹스맨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척척 일을 한다. 일 뿐만이 아니다. 사랑도 잡았다. 러브라인은 전편의 마지막에서 에그시를 홀렸던 틸디 공주(한나 알스트룀)와 이룬다. 공주와의 사랑이라니, 꿈만 같지만 사실이다. 남성 관객들이라면 질투심을, 여성 관객이라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에그시. 매력의 완성은 태런 에저튼이 만든다. 그는 박진감 넘치는 격투신, 총알 세례 속에서도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 총격신을 절도 있게 척척 해낸다. 콜린 퍼스보다는 조금더 유연하게, 그러면서도 깔끔함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킹스맨의 신분을 숨기는 평상복 차림에서는 개구쟁이 같은 매력은 변함이 없다. 반면 수트를 입으면 실실거리는 모습도 전혀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킹스맨으로 변신한다. 옷만으로도 서로 다른 두 가지 성격을 보여준 태런 에저튼의 이런 매력은 빠져들 수밖에 없다. 또한 콜린 퍼스와 재회할 때는 정말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난 듯, 어안이벙벙하면서 기뻐하는 표정은 보이는 그대로다. 이밖에도 콜린 퍼스를 이끌며 적과의 싸우는 모습은 서브가 아닌 메인 킹스맨으로 그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고,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만큼 또 한 번 '킹스맨'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남자의 매력이 흥행을 만든다"라는 말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영화

      2017-09-27 07:00:00

    • '브이아이피' 속 장동건의 상반된 스타일...'장동건 is 뭔들'
      '브이아이피' 속 장동건의 상반된 스타일...'장동건 is 뭔들'사진 = 영화 '브이아이피' 스틸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속에서 맡은 직무에 따라 상반된 스타일을 선보인 장동건의 극과 극 매력 스틸이 포착됐다.'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깔끔한 수트 스타일로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내근직 국정원 요원 장동건의 모습과 자유롭지만 스타일리쉬한 현장직 요원 장동건의 모습까지 직무에 따라 상반된 패션 스타일을 선보여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장동건은 영화 속에서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완벽한 패션 소화력까지 보여주며 진정한 비주얼 VIP로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박훈정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 배우들의 열띤 연기 대결, 예측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 여름 마지막 흥행 VIP가 될 영화 '브이아이피'는 절찬 상영 중이다. 김용준 기자

      영화

      2017-08-28 09:46:41

    • 더 이상 서민음식이 아닌 음식 TOP5
      ​​​​​​​    

      영화

      2017-08-18 13:37:10

    • 더 이상 서민음식이 아닌 음식 TOP5
      ​​​​​​​    

      영화

      2017-08-18 13:37:10

    • '군함도',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 '쾌거'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군함도’ 포스터 ‘베테랑’, ‘베를린’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군함도’는 지난 2월에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북미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군함도’를 구매한 싱가포르 클로버 필름(Clover Films)의 림텍(Lim Teck)은 “’군함도’는 탄탄한 스토리가 가지는 힘과 류승완 감독의 연출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큰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한류 스타로 떠오른 송중기를 포함하여 황정민·소지섭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점에 크게 매료되었다. ‘군함도’가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시릴 버켈(Cyril Burkel)은 “’군함도’는 전쟁영화이자, 감옥영화이자, 탈출영화다. 프랑스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장르적 매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액션 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흡입력 있게 관객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의 힘 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프랑스 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M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류승완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톱배우들의 출연, 대규모 인원의 절박한 탈주 스토리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 또한 군함도 세트장의 리얼함과 스케일감이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팀장은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가격으로 ‘군함도’를 구매해 갔다”고 설명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올 7월 개봉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영화

      2017-06-08 09:14:10

    •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멘토된다…케미를 기대해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가 보여줄 호흡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새로운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을 대표하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의 첫 만남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성사됐다.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어벤져스의 시빌 워 당시 '팀 아이언맨'의 일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공 액션과 유머 감각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이번엔 두 히어로가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멘토와 멘티라는 흥미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영화에서 아이언맨은 스파이더맨에게 조언을 해주며 기존의 백만장자 바람둥이 이미지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언. 자신이 히어로가 되었다는 사실에 들뜬 소년 스파이더맨을 대하는 아이언맨의 태도가 관람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두 히어로의 관계에 대해 톰 홀랜드는 "피터 파커는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꼭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를 찾아간다. 스파이더맨에게 있어 아버지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고 밝혀 영화 속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영화는 7월 5일 개봉한다.Copyright 비즈엔터 & enter.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영화

      2017-06-07 08:59:45

    • [유진모 칼럼] ‘악녀’ ‘불한당’, 한국적 누아르의 진화 혹은 미메시스
      [비즈엔터 유진모 칼럼니스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이 언론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막을 내리는 중이지만 해외 판매에선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8일엔 ‘악녀’(정병길 감독, NEW 배급)가 개봉된다. 전자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과, 후자는 ‘킬 빌’과 각각 비교되는 누아르다. 두 작품은 한국형 누아르의 발전된 모델일까? 즉, 시뮬라시옹에 의한 시뮬라크르의 예술적 미메시스인가? 그게 아니라면 앞선 수작들의 저급한 레퍼런스에 불과한가?‘불한당’이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이경영 전혜진 등 다섯 주인공들의 감정의 변화에 집중한 채 색감과 공간적 구조에 충실한 연출력을 앞세웠다면, ‘악녀’는 오롯이 김옥빈의 익스트림 액션을 전면에 배치한 롤플레잉 게임의 스타일에 전력질주 했다. 간단하게 말해 ‘불한당’은 누아르란 정체성의 감성이란 오리지널리티에 충실했고, ‘악녀’는 디지털적 감각에 치중했다.그래서 ‘악녀’는 서사구조가 약하다는 태생적 핸디캡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옌벤 소녀 숙희(김옥빈)는 침대 밑에 숨어서 아버지가 누군가에 의해 안면골격이 처참하게 무너져 죽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친구 장천이 나타나 숙희를 잡아 짐승 같은 노인에게 매춘용으로 내던진다.그 순간 중상(신하균)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국제범죄조직을 이끄는 중상은 숙희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무시무시한 킬러로 교육시킨다. 그렇게 성장한 숙희는 어느덧 중상과 사랑에 빠져 킬러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식을 올린 뒤 서울로 신혼여행을 온다.하지만 첫날밤 중상은 부하들이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외출했다 안면골격이 심하게 손상된 시체로 되돌아온다. 모든 걸 한꺼번에 잃은 슬픔과 땅이 꺼지는 절망에 사로잡힌 그녀는 분을 참지 못하고 중상의 조직에 침투해 와해시킨 뒤 탈출하다가 경찰에 붙잡힌다.그녀가 눈을 뜬 곳은 국정원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킬러 양성소. 숙희처럼 극단의 삶을 사는 여자들을 영입해 법으로 처단하기 곤란한 범죄인을 감쪽같이 죽이는 킬러로 길러내는 곳. 숙희는 처음엔 저항하지만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조직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수년 후 예쁜 소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출소해 국정원이 마련해준 서민 아파트에 정착해 낮에는 연극배우로, 밤에는 킬러로 살아간다.이사 첫날부터 이웃집 남자 현수(성준)가 지나친 친절을 베푼다. 타고난 경계심으로 그를 멀리하지만 딸에게까지 자상한 그에게서 사랑을 느껴 결혼을 약속한다. 결혼식 날 숙희는 조직의 명령을 받고 드레스를 입은 채 원거리용 라이플을 꺼내든다. 그런데 망원렌즈 안에 잡힌 인물은 중상. 게다가 성준은 국정원 직원으로 자신의 감시자였다.이 모든 혼란 속에서 그녀는 또 다시 아버지를 잃었을 때처럼 세상엔 자기 혼자밖에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친구를 자처했던 주변 모든 인물이 적이라는 현실에 분노한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낳은 딸의 아버지이자 자신을 키워주고 킬러로 성장시켜준 빌을 죽이러 다니는 브라이드(우마 서먼)처럼(‘킬 빌’) 세상을 향해 칼과 총을 든다.‘킬 빌’ 역시 스토리는 단순하다. 브라이드는 킬러 조직의 우두머리 빌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져 조직에서 이탈해 시골로 도피한 채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때맞춰 나타난 빌과 킬러들에게 총을 맞고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기사회생한 뒤 그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응징한다는 줄거리.타란티노 특유의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잔인한 폭력의 미학과 곳곳에 포진된 유머감각이 충만한 B급 액션누아르의 절정이라는 데서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는다. 브라이드의 강력한 무기가 되는 명검을 만들어주는 이가 핫토리 한조(도쿠가와 이에야쓰 막부시대의 닌자)인데 그의 직업이 시골 식당 주인이란 유머가 돋보인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부리는 종업원에게 번번이 핀잔을 듣거나 심지어 반항을 감내해야 한다.또한 브라이드가 도쿄의 야쿠자 조직을 통일한 무시무시한 오렌 이시(루시 리우)가 부리는 88명의 야쿠자들을 차례로 처치하는 장면에서 마지막 남은 야쿠자가 알고 보니 겁 많은 고교생이어서 그녀가 엉덩이를 때리며 혼내준다는 설정이 살벌한 검투신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악녀’에는 유머라곤 찾아볼 수 없이 시종일관 어두운 누아르 특유의 분위기가 일관된다. 마치 ‘서든 어택’을 보는 듯한 1인칭 시점의 인트로 액션 시퀀스부터 달리는 모터사이클과 마을버스 액션 등이 변별성을 갖춘다. 숙희가 실외기에 매달려 마지막 목표물을 제거한 뒤 바닥에 착지하는 장면은 ‘스파이더 맨’이다.내용은 각자의 의의와 명분이라는 이기심이 한 평범한 사람을 어떻게 악마로 만드는가에 집중한다. 그런 의미에선 존재의 의의는 충분하다. 취약한 서사구조는 김옥빈의 맹활약이 덮어준다. ‘원더우먼’이 고뇌와 번민이 없는 긍정적 마인드에 때론 ‘단순무식’할 만큼 섹시할 따름인 캐릭터와 그에 안성맞춤인 갤 가돗의 활약 덕에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애국심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악녀’가 속은 깊다.최초의 여성인류 화석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에 붙은 이름을 제목으로 한 뤽 베송의 ‘루시’가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이 영화는 SF에 가깝다. 허접한 남자친구 때문에 마피아 조직 두목 장(최민식)에게 붙잡힌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마약에 의해 의외로 잠자던 뇌의 능력치를 100%로 끌어올림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적인 존재가 된다는 내용. 마치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1968)를 오마주하는 뉘앙스를 주는 서사구조는 한동안 돈벌이에만 눈이 멀었던 ‘그랑 블루’의 연출자의 귀환을 알린다는 점에선 ‘악녀’보단 앞선다.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의외로 페미니즘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에이리언’과 ‘델마와 루이스’는 리들리 스캇이 얼마나 여권신장 혹은 여성옹호에 앞장서는 작가인지 웅변한다면 ‘악녀’는 페미니즘과 거리를 두는 취약점을 드러낸다. 외려 숙희를 비롯한 여성 킬러들을 일회용품처럼 취급하는 국정원 여자 간부의 캐릭터는 상대적 우월성을 주창하는 비뚤어진 남성의 대표적 모델이다.여성킬러 영화의 교과서인 뤽 베송의 ‘니키타’가 도덕성과 양심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고민의 서사를 앞세웠다면 ‘악녀’엔 악마가 돼가는 숙희의 세상에 대한 불신과 복수심만 빛난다. 숙희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 중상의 정체는 뭣인지, 현수의 진심은 어느 쪽인지 등의 미스터리 플롯은 흥미롭긴 하다.‘불한당’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의 누아르를 기본으로 ‘무간도’ ‘프리즌’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의 감옥액션, 조폭액션, 언더커버(위장잠입), 그리고 남자들의 진한 의리에 대한 철학 등이 담겨있다.국제무역회사를 가장한 폭력조직의 2인자인 재호(설경구)와 그를 잡기 위해 감옥에 위장투입된 경찰 현수(임시완)의 우정인 듯 애정인 듯한 밀월관계(?)와 속고 속이는 듯한 심리전이 시종일관 긴장감을 주는 게 경쟁력이다.아무래도 ‘신세계’와 ‘프리즌’이 비교가 안 될 수가 없다. 점점 변해가는 현수의 정체성의 혼란과 이를 보고 의심을 키워가며 더욱더 심한 소모품으로 이용해먹는 경찰간부, 그리고 그런 현수의 정체를 알면서도 감싸주는 재호의 갈등은 사실 인류가 이룬 각종 사회구조에 만연된 혼란이고, 무질서와 대인관계의 파멸 등을 이끄는 흑마술이다.‘악녀’와 ‘불한당’에서 앞선 여러 걸작들이 오버랩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 음악 미술 문학 등에서 오마주 레퍼런스 등은 불순한 의도만 배제된다면 용납되기 마련. 설령 약간이라도 순수를 가장한 음흉함이 깃들었을지라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이 (나르시시즘적)리비도적 만족을 느낀다면 그건 작가적, 발전적 미메시스로 승화될 수 있다. 최첨단 시대에 완벽한 창작이 어디 그리 쉬운가!Copyright 비즈엔터 & enter.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영화

      2017-06-07 09:31:24

    • 위안부 팔찌 차고 다니는 헐리우드 배우
        

      영화

      2017-06-01 09:57:30

    • 김옥빈 "'악녀' 액션 95% 소화..액션 재능 있다"(인터뷰)
      김옥빈/사진=임성균 기자 김옥빈(30)은 촉망받던 한국영화 기대주였다. 일찍이 22살 때 영화 '박쥐'로 칸국제영화제를 밟았다. 재능과 미모, 노력에 액션까지, 재능이 가득했다. 8년이 흘렀다. 그간 김옥빈은 그 재능을 채 펼칠 기회가 적었다. 6월8일 개봉하는 '악녀'(감독 정병길)는 적어도 김옥빈의 재능 중 일부는 꽃 피우게 만든 마당이었다. '악녀'는 중국 연변에서 킬러로 길러진 여자가 한국에서 의문의 조직 밑에 들어가 암살을 하는 일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한국에선 무척 드문 여성 원톱 액션영화다. 김옥빈은 타이틀롤을 맞아 95% 가량 액션을 실제 소화했다. 감정 연기는 차지하고 한국에서 액션을 이렇게 잘 소화할 수 있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덕일지, 김옥빈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악녀'로 다시 레드카펫에 섰다. 김옥빈에게 '악녀'와 여배우와 액션에 대해 물었다. -다시 칸 레드카펫에 선 소감은. ▶'박쥐' 때는 너무 오래 전에 가서 그런지, 너무 어렸을 때 가서 그랬는지, 기억이 없더라. 공항에 도착하면 그 거리, 그 분위기가 기억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이 안 나더라. 그 때는 박찬욱 감독님과 송강호 등 선배들을 따라가기만 했다. 믿고 의지할 수 있었으니깐. -그렇다면 이번에는 타이틀롤이란 무게감으로 더 기억에 남았나. ▶그렇다기 보다는 이번에는 더 선명하게 기억하고 싶었다. 예전에는 잘 몰라서 그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단 것 같다. 이번에는 칸에 다시 온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아서 하나하나 선명하게 눈으로 찍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악녀'는 왜 했나. ▶처음에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여배우가 하는 액션이 보통 영화들보다 너무 많아서 놀랐다. 흔히 여배우에게 맡기기 마련인 한 두 장면 액션이 아니었다.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는지, 진짜 제작이 되는지 믿기지 않았다. 또 '악녀'는 한 여자의 어릴 적, 결혼, 아이 낳고, 복수와 사랑이 다 담겨 있는 성장기이기도 하잖나.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다. -액션이 정말 상당한데. 어느 정도 실제로 소화했나. ▶한 90~95% 정도.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 빼고는 다 내가 했다. 오프닝에 손만 나오는 시퀀스는 스턴트맨이 하고 그 뒤에 내 얼굴이 나오는 부분부터 조폭 목에 밧줄을 감고 유리창 밖으로 뛰어내리는 장면까지 다 내가 했다. 오토바이 액션도 일부 스턴트맨이 하고 내가 번갈아 했다. 마지막 마을버스 액션도 차에 부딛힐 것 같은 장면을 제외하곤 매달리는 것부터 다 내가 했다. 이런 와이어 액션은 처음 해봤는데 보통 와이어를 두 개 다는데 이번에는 거미처럼 사방으로 달았다. 차에서 떨어질 것 같을 때마다 번갈아서 당겨야 했기 때문이다. 복면을 쓰고 한 액션도 내가 했다. -복면을 쓰고 하는 액션도 고난도인데. 얼굴도 안 나오는데 실제 할 필요가 있었나. ▶원래 세트 촬영이었는데 갑자기 실제 저택에서 찍는 것으로 바뀌었다. 시간이 없었는데 액션 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대로 찍었다. -가장 힘들었던 액션은. ▶아무래도 하이라이트인 마을버스 액션이다. 마을버스 밖에 매달리는 것도 와이어를 워낙 많이 달아야 했기에 힘들었다. 마을버스 안에선 워낙 좁기 때문에, 촬영감독님의 카메라를 피하고 상대와 액션합을 수시로 맞추는 게 힘들었다. -액션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가. ▶네. 있는 것 같다. 작년 7월부터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시작해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배우는 게 빨리 늘고 (내가)액션을 즐기고 좋아하더라. 안전 불감증처럼 내가 탈 것들이 업그레이드되면 될 수록 신이 났다. 와, 오늘은 이런 걸 촬영하는 거야, 막 이랬다. 김옥빈/사진=임성균 기자 -여성 원톱 액션영화다. 전례를 찾기 힘든 만큼 부담감도 컸을 텐데. ▶내가 생각해도 여성 액션영화들이 많이 나온 적이 없다. 외국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칸에서 외신 기자들이 자기네도 여성 액션 영화가 적은 데 한국에서 여성 액션 영화가 나왔다는 걸 너무 신기해하더라. 또 강렬한 감성이 있는 킬러영화가 아니라 여린 감성이 있는 킬러영화라는 것도 신기해하고. 아무튼 처음 정병길 감독님을 만나자마자 "이게 투자가 됐나요?"라고 물었다. 여성 액션영화라는 게 (투자하기에) 많이 두려워하는 장르지 않나. 여배우는 액션을 잘 하지도 못하고, 쉽게 다칠 것이란 편견도 많고. 그래서 내가 잘못하면 "거 봐, 안 되잖아"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싫었다. 내가 제대로 소화해야 앞으로도 이런 여성 액션영화가 투자될 것이라 생각했다. -엄청난 액션 연기에 부상은 없었나. ▶부상은 없었다. 안전장치가 잘 돼 있고, 리허설도 많이 했으니깐. 멍이나 찢기는 건 액션을 하면 남녀 배우 가릴 것 없이 일상이다. -'악녀'에 한 주 앞서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인 '원더우먼'이 개봉하는데. 이길 것 같나. ▶글쎄, 일단 사람은 내가 제일 많이 죽인 것 같다.(웃음) 이걸 자랑해도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닝부터 강렬하고 잔인하게 여러 사람들을 죽이지 않나. 감독님은 시작부터 '악녀'가 걸어갈 길을 관객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더라. -주인공 숙희는 잔인한 킬러지만 한편으론 착한 여자다. 캐릭터에 충돌이 있었을텐데. ▶그 지점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 오프닝 이후 감정선이 너무 맑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내가 연기를 너무 현실 베이스에 둔 게 아닌가 싶더라. 다른 할리우드 여성 액션영화를 보면 감정은 순수한데 잔인할 땐 잔인한 게 어색하지 않더라. 어차피 액션은 일종의 판타지 아닌가. 한편으론 내 성격과 어떤 면에선 안 맞는 캐릭터기도 했다. 나라면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 했을 텐데. 그런 점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였기도 했다. -살인무기로 자란 여자가 남자 때문에, 아이 때문에 수동적인 선택을 한다는 게 아쉽지는 않았나. ▶숙희는 이 영화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는다. 감독님은 처음부터 악인이 악인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말하자면 '악녀'는 '악녀-비긴즈'인 셈이다. 바람이라면 2편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인데, 2편에선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었기에 무자비한 킬러가 돼 있지 않을까 싶다. -감정 연기도 많았는데, 어떤 게 힘들었나. ▶나중에 신하균 선배에게 "나를 단 한순간이라도 사랑한 적이 있었냐"고 묻는 장면. 찍기 전에 고민이 정말 많았다. 신하균 선배와도 정말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그러다가 구구절절한 이야기보다 그 한 마디에 많은 걸 담을 수 있겠다 싶었다. -마지막 웃음 소리가 인상적인데. 정병길 감독이 어떻게 주문하던가. ▶웃음은 후시로 녹음한 것이다. 얼마 전에 녹음했다. 점점 더 커지면서 웃는지, 우는지 모르지만 자지러지게 해달라고 했다. -오프닝에 호흡 소리도 장면들과 합이 잘 맞았는데. ▶녹음하는 걸 봤으면 정말 웃겼을 것 같다. 양 손에 볼펜을 하나씩 들고 화면을 보면서 헉헉 소리를 냈다. 달리고 뛰면서. -카메라 워킹이 많다보니 실제로 했던 액션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아 아쉽지는 않았나. ▶액션에 나중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 그런 생각을 좀 했다. 풀샷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감독님이 다음 영화에서 보여주라고 하더라. -또 액션영화를 하고 싶나. ▶그렇다. 찍을 때는 겨울이라 너무 춥기도 했고, 그래서 액션 은퇴작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다 찍고 나니 액션을 하려 다시 촬영장에 가고 싶더라. 훈련을 한 게 아깝기도 하고. 더 훈련을 해서 활용하고 싶다. 김옥빈/사진=임성균 기자 -쎈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미지가 고정될까 걱정스럽지는 않나. ▶(고개를 저으며) 으음음. 그런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자기 생각을 또렷하게 이야기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정병길 감독은 스스로 액션스쿨을 다녔을 만큼 액션에 조회가 깊은데. 잘 했다고 하던가. ▶글쎄. 일단 현장에서 액션 연기를 하고 난 뒤 모니터를 보면 성취나 보상감 같은 게 있었다. 감독님은 칭찬이 후한 사람이 아니다. 영화와는 정 반대 같은 분이다. 칭찬이 고팠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난 뒤 "너무 고생했다"고 하는데 뭉클 하더라. 칸 초청이 결정된 날 감독님이 문자로 "숙희씨, 칸에 같이 가요 ㅎㅎ"라고 보냈다. 그런 분이다. -성형수술을 받는다는 설정이라 초반 얼굴이 좀 다른데. ▶특수분장을 했다. 그래도 난 너무 나 같아서 걱정스러웠는데 달라 보인다니 다행이다. 현장에서 김서형 언니랑 "나 얼굴에 점 찍어야 하는 게 아니냐" 막 이러면서 즐겼다. -'박쥐' 때와 '악녀' 때 달라진 게 있다면. ▶일단 나이를 먹었다. 그 때는 너무 아기였다. 신기한 게 많았다. 항상 들떠 있었다. 지금은 경험이 더 쌓였으니 좀 더 노련해졌다고 할까. 신기해 하기보다는 기뻐하는 걸 찾는 것 같다. 그 때는 몰라서 두려웠다면 지금은 알아서 편해졌다고 할까. 현장에서 오지랖도 많아졌다. -여배우가 중심인 작품들이 많지 않는데. ▶최근 한국영화들을 봐도 여배우 캐릭터가 잘 보이는 게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여배우가 시장에서 입지가 좁은 게 사실이다.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하면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기회가 없을까 싶기도 하다. 젠더에 구별을 두자는 게 아니라 좀 더 (여배우를) 활용했으면 좋겠다. 나도 너무 좋아하는 멋진 여배우들이 많으니깐. -신하균과 '박쥐'와 '고지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인데. ▶'박쥐' 때는 신하균 선배는 어린 배우가 더 잘 놀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어른이었다. 그런데 '고지전'도 '악녀' 때도 늘 한결 같았다. 어른이다. 도움을 구할 때도, 동료로서 의견을 교환할 때도 잘 아니깐 편하다. 그렇다고 먼저 와서 조언을 하지도 않는다. 아무래도 배우끼리 먼저 어떤 점을 지적하면 불편할 수도 있지 않나. 늘 질문을 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다음 작품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또 액션도 하고 싶고, 춤추는 영화도 하고 싶다. [관련기사]☞ 박유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와 결혼 속사정은?☞ '차우찬♥' 한혜진, 비키니 섹시 힙업 '우와'..이정도야? ☞ 이유영 "연인 김주혁과 결혼 계획 없다"☞ '엑소 공연 매너 논란' 오연서는 웃고, 배슬기는 울고☞ 송대관 "매니저가 먼저 욕해 분개..돈 안빌렸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영화

      2017-05-31 16:11:10

    •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 영화 제작… 내년 개봉 목표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82년생 김지영씨’ / 사진=민음사 제공 조남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제작된다. 문학동네 소설상과 황산벌 청년문학상을 수상한 조남주 작가의 세 번째 작품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엄마, 남편의 첫사랑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씨와 그 가족들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소설은 평범하게 살아온 김지영씨가 왜 시댁 모임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내고, 남편의 첫사랑으로 빙의해 그를 놀라게 만들 수 밖에 없었는가를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보편적이고 사실적인 경험들에 빗대 설명한다. 그 과정 속 우리 사회가 당연히 여겼던 문제적 속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을 만들어 낸다. 소설을 읽은 독자들은 잠 못 이루며, 자신과 닮은 김지영씨의 삶에 “정말 내 얘기 같다”며 깊이 공감했다. SNS에서는 김지영 열풍, 김지영 현상이라고 할 정도의 뜨거운 반응이 출간 이후 끊이지 않고 있다. 관심에 힘입어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민음사가 출간한 신간 도서 중 판매 1위, 온오프라인 서점 소설부문 1위, 15주 연속 베스트셀러 톱10, 출간 7개월 만에 10만부 판매 돌파 등 기록을 세웠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 초대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십시오”라는 문구를 적어 넣어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82년생 김지영’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지만, 단지 여성들에게만 공감 받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소설을 접한 수 많은 남성들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 많은 지영씨들의 동반자로서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의 제작을 맡은 봄바람 영화사는 영화사 출신 2명이 뭉쳐 만든 신생 영화 제작사다. 김지영씨와 같은 세대를 살아온 두 사람은 올 초 우연히 접한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홀리듯 이끌려 이 영화를 회사의 창립작으로 낙점했다. 봄바람 영화사의 두 대표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많은 여성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동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영화

      2017-06-01 09:37:01

    • [급구]호그와트 입학하실 분?
        

      영화

      2017-05-30 09:56:40

    • 또 통했다! '캐리비안의 해적5' 흥행 포인트 3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개봉 5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6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캡틴잭_컴백_실화 #외모방부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상징은 두 말 할 것 없는 엉뚱발랄 잭 스패로우(조니 뎁)다. 이번 영화에서 잭 스패로우는 전세계 관객들이 알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짙은 눈화장과 두 갈래로 땋은 수염, 모자와 럼주 장착까지 “잭 스패로우는 늙지 않는다”는 전설까지 새로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죽은 자들과 고스트샤크들에게 쫓기는 일촉즉발의 위기에도 여전히 능청스럽고 재치 있게 모면하는 모습, 오랜 친구들에 대해서도 밉지 않게 투덜거리는 모습까지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는 나침반을 휘휘 돌리는 열두 살 잭 스패로우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역대급_해상전투 #해적선은_역시_블랙펄 #아이맥스각 “시리즈 역대 최고”라는 평을 얻고 있는 장대한 해상 전투와 바다의 비주얼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두 번째 흥행 포인트. 영화 후반 마지막 전투에 앞서 바다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장관과 수면 아래서 솟구친 고스트쉽이 해군 함선 한 대를 찍어 누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추격전에 “시원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에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을 바다 위로 ‘캐리’하고 있다. 영화 후반 원래 크기를 되찾은 블랙펄 호가 바다 위로 당당하게 출항한 모습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세젤예카야 #잘생쁨_헨리_내거하자 #바르보사가_또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개봉 이후 이번 편에 합류한 새로운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섰다. 각자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와 카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가 그 주인공. 자연히 ‘잘생쁨’과 ‘세젤예’를 외치게 하는 미모만으로도 새 여정을 완벽하게 이끌어가는 이들은 긍정적인 성격과 추진력까지 갖춰 잭 스패로우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죽은 자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서로 달랐던 믿음을 발맞춰가는 케미스트리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1세대 커플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을 이었다. ‘눈호강’을 책임지는 새 캐릭터들까지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하며 새로운 흥행 신화의 또 다른 포인트가 되고 있다.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잭 스패로우에 이은 시리즈 개근상 수상자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역대 ‘캐리비안의 해적’ 모든 시리즈에 출연하며 잭 스패로우의 운명의 짝과도 같은 인생을 살아온 헥터 바르보사는 이번 이야기에서 전편들보다 큰 축을 담당한다. 온 바다를 위협하는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와도 오히려 잭 스패로우보다 많이 부딪치는 바르보사의 활약이 시리즈의 또 다른 재미와 반전을 책임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영화

      2017-05-30 09:32:49

    • '박열, 6월 28일 개봉 확정...가슴 뜨거운 실화가 온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박열’ 예고편 / 사진=영상 캡처 영화 ‘박열’이 6월 28일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는 메인 예고편과 4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열'(감독 이준익)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앞서 공개했던 파격적인 비주얼의 선재들과 결이 다른 강렬함이 담겼다. 관동대지진 이후 단 3일만에 무고한 조선인을 학살한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는 일본 내각에 정면으로 맞서며 “3.1 만세 운동처럼 조선인 대학살도 묻으려 한다”고 외치는 박열(이제훈)의 항일 투쟁이 눈길을 끈다. 박열과 함께 사형을 무릅쓴 대역 사건 재판에 기소된 후미코(최희서)와 주고 받는 뜨거운 눈빛은 감동을 전한다. 굳게 닫힌 공판장의 문 앞에서 “기억하겠다, 모든 걸 밝혀내겠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입을 모아 외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벅찬 울림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이제 시작이잖아”라고 말하는 박열의 비장한 목소리는 일본을 뒤흔든 실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4차 포스터는 박열과 후미코의 압도적인 눈빛이 담겼다. 특히 제국주의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항일운동을 펼치는 박열과 후미코의 투쟁 의지를 오직 표정만으로 표현해낸 이제훈과 최희서의 연기 내공이 감탄을 자아낸다. 영화 ‘박열’은 오는 6월 28일 개봉한다. 영화 ‘박열’ 4차 포스터 / 사진제공=메가박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영화

      2017-05-29 09:32:10

    • 극장가는 지금 '노무현입니다' 돌풍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노무현입니다’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지난 25일 개봉 첫날 역대 다큐멘터리 오프닝스코어를 압도적으로 경신한 데 이어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말인 26일부터 28일까지 50만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59만(596,008명)으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9일 오전 6시 기준) ‘노무현입니다’는 지방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한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과 함께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첫날부터 78,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다큐멘터리들의 오프닝스코어를 압도적으로 경신한 데 이어 개봉 첫 주 주말 역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일만인 27일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개봉 첫 주말 동안(26일~28일) 50만명의 관객이 ‘노무현입니다’를 선택하며 누적관객 596,008명을 기록했다. 기존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으로 누적 480만 관객을 동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1일째에 관객 20만 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노무현입니다’의 스코어는 이례적인 결과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영화

      2017-05-29 09:23:27

    • '캐리비안의 해적5', 박스오피스 점령… 누적 150만 관객 돌파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포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및 전세계 흥행을 강타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526,616명을 모으며 주말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5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2017년 외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1,571,430명)의 개봉 첫 주 관객수를 잇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개봉 5일 만에 150만 돌파 및 전 시리즈 4일 안에 100만 돌파, 누적 시리즈 관객수 1,600만 돌파 등 전대미문의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북미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 및 전세계 박스오피스 정상을 석권하며 전세계 스크린을 완벽하게 평정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변치 않은 매력을 중무장하고 돌아온 전설의 해적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필두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관객들에게 ‘입덕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50미터 길이의 압도적 고스트쉽을 비롯해 시리즈 전설을 함께 해온 해적선들이 총출동해 어드벤처의 팬들을 열광케 한다. 바다 아래 가라앉았던 잭 스패로우의 절친 겸 또 다른 시리즈의 주역 윌 터너(올랜도 블룸)의 숨겨진 사연 공개와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고무하는 쿠키 영상까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영화

      2017-05-29 09:29:21

    • '꿈의 제인' '원더 우먼' '악녀'…6월, 극장가 '언니들'이 온다
      6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독보적' 여성 캐릭터들.[사진=영화 '꿈의 제인', '원더 우먼', '악녀' 메인 포스터]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6월 극장가에 언니들이 온다. 트랜스젠더 제인의 이야기를 담은 ‘꿈의 제인’을 비롯해 여성 히어로 ‘원더 우먼’, 여성 킬러 ‘악녀’까지. 영화계 전무후무한 여성 주인공이 대거 등장, 관객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먼저 영화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이민지 분)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구교환 분)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극 중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성 캐릭터는 단연 제인이다. 제인은 화려하고 차가운 얼굴 뒤, 사려 깊은 마음을 간직한 트랜스젠더로 외로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별한 용기를 불어넣는 인물이다.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이면서도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극 중 인물을 넘어 관객의 마음까지 위로한다. 이달 31일 개봉.두 번째 독보적 여성 캐릭터는 영화 ‘원더 우먼’(감독 패티 젠킨스)이다.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은 1차 세계 대전으로 피폐해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걸어가는 인물. 또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인간을 위해 히어로로 거듭나는 캐릭터다.원더 우먼은 상처 입은 과거가 없고 복수심도 없으며 어둠 속에서 탄생한 인물도 아니라는 것이 여타 영웅 캐릭터와는 다른 부분이다. 순수하게 정의를 추구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걸크러쉬’를 선보일 계획이다.마지막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다.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극 중 숙희 역을 맡은 김옥빈은 영화 ‘킬 빌’ 우마 서먼 못지않은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계획. 차갑고 냉철한 여성 캐릭터로서 강렬한 액션 시퀀스 및 섬세한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인상 깊은 여성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다음 달 8일 개봉.

      영화

      2017-05-26 15:05:10

    • 역차별 논란 '원더우먼' "여성만 관람 가능? 여자옷 입을것"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미국의 유명 극장인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에서 ‘원더우먼’ 여성 시사회 개최 소식을 전하자 남성 관객이 반발하고 있다.오스틴과 텍사스의 알라모 드레프트하우스가 '원더우먼' 상영관에 "남자 입장 금지"를 선언했다. 1920년 이래로 코믹북 영화에는 130명의 슈퍼히어로 단독 주인공이 탄생했다. 그런데 130명의 히어로 중 여성 히어로는 단지 8명에 불과했다. '원더우먼' 영화 개봉은 이런 면에서 페미니스트들과 여성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만 입장하는 시사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남성 관객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알라모 드레프트하우스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는 남성 네티즌들이 "여자 옷차림으로 극장에 가서 행사를 완전히 망쳐버릴 것"이라고 위협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네티즌들은 영화는 전세계를 관통하는데 원더우먼은 단지 여성을 위한 영화라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반발하고 있다.한편 5월31일 개봉하는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이소연 기자 ent@stoo.com

      영화

      2017-05-26 15:12:19

    • 원진아, 영화 '돈' 출연 확정...류준열·유지태·조우진과 호흡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원진아 / 사진제공=유본컴퍼니 배우 원진아가 영화 ‘돈’ 출연을 확정 지으며 파격 행보를 이어간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난 후 돈의 유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류준열·유지태·조우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극중 원진아는 홍일점 주식 브로커 ‘박시은’으로 활약한다. 뛰어난 능력에 완벽한 미모까지 갖춰 여의도를 사로잡은 인물로, 남자 브로커들의 선망의 대상. 원진아는 그녀만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 ‘강철비’에서 정우성·곽도원·조우진과 함께 호흡하는 중심 인물 ‘려민경’으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원진아는, 최근 영화 ‘돈’의 출연까지 확정 지음으로써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보다 풍성한 배우군을 위해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힘쓰고 있는 한국영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네티즌들 역시 그녀의 무한한 성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한편, ‘부당거래’ ‘베를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조감독이었던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이자,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의 사나이픽처스와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보안관’의 영화사 월광이 만나 예측불허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영화 ‘돈’은 2018년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영화

      2017-05-23 08:35:20

© Company 2016 Hubnews
개인정보 보호방침 / 이용약관
업무/제휴 문의 : data@hns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