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아빠 되고 싶었는데…" 강지환, 성폭행 혐의 오늘 1심 선고

머니투데이 / 구단비 인턴기자

2019-12-05 0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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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지난 7월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송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저녁 10시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한 선고 공판이 5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이날 오전 10시 제3호 법정에서 형사 1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지환은 최후 변론에서 "더 늦기 전에 예쁜 가정도 꾸리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다"며 "지금껏 해왔던 것만큼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제가 꿈꿔왔던 모든 삶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며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나 밉고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지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뼈저린 자책을 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 무리한 촬영으로 인한 수면부족, 장기간 다이어트, 과음 등으로 상황을 제대로 기억조차 못 하는 것도 비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인이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꿈을 위해 20대, 30대 노력했고 꿈을 이룩한 뒤 정상 자리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의도하지 않은 일로 나락으로 떨어져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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