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개막 D-2 '또' 취소…"방역만 10억썼는데"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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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중 첫 주차 일부 서울 공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또 연기됐다.

22일 제작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 5회가 잠정 연기됐다. 제작사 측은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여부에 대해 최종 정리하여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했다. 해당 콘서트는 8월 9일까지 금토일마다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21일 송파구청 측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냈고 행사주최사인 쇼플레이는 같은 날 저녁에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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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이 열릴 예정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 걸린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내용이 담긴 현수막/사진=임성균 기자
이에 대해 쇼플레이 측은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죄송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정서를 반영해 부득이하게 일부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당혹스럽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토로했다.

쇼플레이는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전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 음향, 조명을 비롯한 공연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들,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사유재산에 대해 보호받지 못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감당해야 할 공연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분노했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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