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개월만에 500명대…軍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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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부대 출입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박능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지 18일만이자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지난 19일부터 일주일이 경과했으나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202명으로 200명대를 넘어섰고 18일부터 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255명→320명→363명을 기록했고 이날 553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53명, 해외 유입이 30명이다.
국내는 서울이 20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7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남 45명, 부산 19명, 인천 17명, 충남·전북 각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충북 각각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제주 각각 2명, 대구·대전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광역자치단체는 수도권(24일), 광주(19일), 전북(23일), 전남(24일)이며 1단계를 유지하던 경남이 이날부터 1.5단계에 돌입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대의 코로나19 68명 집단감염에 따른 것이다.
해당 기간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고 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된다.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